Copilot이 대화 기록을 기억합니다: 메모리와 개인화 설정 업데이트

같은 사람에게 매번 처음부터 설명해야 한다면 어떨까요. 내가 어떤 업무를 하는지, 보고서를 어떤 형식으로 쓰는지, 어떤 팀과 일하는지를 대화할 때마다 다시 알려 줘야 한다면 말이죠.

지금까지 Copilot과의 대화가 그랬습니다. 세션이 끝나면 맥락도 함께 사라졌죠.

메시지 센터 공지 RM503955로 안내된 Updates to Memory and Personalization in Microsoft 365 Copilot은 이 부분을 바꿉니다. 그리고 동시에 그 기억을 사용자가 관리할 수 있게 합니다.


무엇이 달라지나요

Microsoft가 공지에서 밝힌 내용은 두 문장입니다.

Copilot이 이제 대화 기록(chat history)을 사용해 더 관련성 있고 맥락에 맞는 응답을 제공합니다.

업데이트된 설정으로 Copilot이 무엇을 기억하는지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과 개인화 기본 설정을 다루기가 쉬워집니다.

두 가지 축

내용
기억한다 대화 기록을 활용해 맥락 있는 응답 생성
관리한다 무엇을 기억하는지 보고, 개인화 설정을 조정

두 번째가 함께 나온 점이 중요합니다. 기억 기능만 강화되고 통제 수단이 없으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불편한 상황이 됩니다. “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지?” 싶을 때 확인할 방법이 필요하죠.


왜 의미가 있나요

반복 설명의 감소

업무 맥락을 매번 프롬프트에 넣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 팀 주간 보고 형식대로” 같은 요청이 통하려면 Copilot이 그 형식을 알고 있어야 하니까요.

개인화의 전제

개인화(personalization) 는 결국 사용자에 대한 정보 위에서 성립합니다. 어떤 문서를 자주 다루는지, 어떤 표현을 선호하는지 같은 것들이죠. 대화 기록은 그 정보의 주요 원천입니다.

투명성과 통제

동시에 이 기능은 투명성 요구를 동반합니다. 사용자가 자신에 대해 시스템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하고, 원치 않으면 지울 수 있어야 합니다. 설정 개편이 함께 나온 이유입니다.


Purview 보존 정책과 함께 보기

지난 8월 안내된 Purview의 Copilot 메모리 보존 정책(RM569612) 과 연결해서 보면 그림이 더 선명해집니다.

관점 내용
사용자 (이번 공지) 무엇을 기억하는지 보고 관리
조직·관리자 (RM569612) 비활성 메모리 항목의 보존·버전 관리
저장 위치 사용자 Exchange 사서함의 숨김 폴더

사용자에게는 관리 수단을, 조직에는 감사 추적성을 각각 제공하는 구조로 정리되고 있습니다.


일정

구분 시점
미리 보기(Preview) 2025년 11월
정식 출시(GA) 2025년 12월

GA가 2025년 12월로, 이미 롤아웃된 항목이 메시지 센터에 정리되어 올라온 것으로 보입니다.


도입 담당자를 위한 체크포인트

  • 사용자 안내가 핵심입니다: 기능 자체보다 “Copilot이 무엇을 기억하는지 어디서 확인하는지” 를 안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르면 통제 수단이 있어도 쓰지 않습니다.
  • 개인정보 관점 검토: 대화 기록에서 추론된 정보가 메모리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명시적으로 입력하지 않은 내용도 담길 수 있다는 뜻입니다. 국내 개인정보 보호 관점에서 법무·개인정보 담당 부서와 함께 검토하시기를 권합니다.
  • 보존 정책과 연계: Purview의 Copilot 메모리 보존(RM569612, GA 2026년 9월)과 함께 설계하세요. 사용자가 지운 것과 조직이 보존하는 것의 관계를 명확히 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 민감 정보 입력 주의 안내: 대화가 기억된다는 점을 감안해, 사용자에게 민감 정보를 대화에 남기는 것에 대한 주의를 안내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설정 위치 안내 자료 갱신: 설정 화면이 개편됐으므로 기존 안내 자료의 스크린샷·경로가 맞는지 확인하세요.

마무리

AI 도구가 “쓸 만하다”에서 “내 일을 안다”로 넘어가는 지점에 메모리가 있습니다. 매번 맥락을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편의는 분명하죠.

다만 그 편의는 시스템이 나에 대해 무언가를 기억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번 업데이트가 기억 기능과 관리 설정을 함께 내놓은 것은 그 균형을 의식한 결과로 보입니다.

조직 차원에서는 사용자 통제 수단 안내조직 보존 정책을 한 세트로 정리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출처

실제 출시 일정·기능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