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언형 에이전트가 예뻐진다: 유연한 레이아웃과 리치 UX 컴포넌트

Microsoft 365 Copilot에서 선언형 에이전트(Declarative Agent, DA) 를 만들어 본 메이커라면 공감하실 겁니다. 기능은 잘 동작하는데, 결과 화면이 아쉽다는 점 말이죠.

지시문과 지식 소스를 잘 구성하면 에이전트는 똑똑하게 답합니다. 하지만 그 답이 대부분 텍스트 덩어리로 나오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쓸 만한데 손이 잘 안 가는” 도구가 되기 쉽습니다. 사내에 에이전트를 배포해 놓고도 사용률이 오르지 않는 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번 로드맵 항목(RM497844)은 여기에 답을 내놓습니다. 유연한 레이아웃(Flexible layouts)과 리치 UX 컴포넌트(rich UX components) 를 통해 메이커가 표현력 높은(highly expressive)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게 되며, Microsoft는 이것이 궁극적으로 사용자 참여도(engagement)와 확산(virality)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이 기능은 현재 개발 중(In development) 이며, 전 세계(Worldwide) 대상 정식 출시(GA) 를 목표로 합니다.


무엇이 달라지나요?

핵심은 에이전트의 “출력 형태”를 메이커가 설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 유연한 레이아웃(Flexible layouts): 응답을 고정된 텍스트 흐름이 아니라, 내용에 맞는 구조로 배치할 수 있습니다.
  • 리치 UX 컴포넌트(Rich UX components): 단순 문장 대신 시각적으로 구성된 컴포넌트를 활용해 정보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즉, 지금까지 에이전트 개발이 “무엇을 아는가(지식)”와 “어떻게 행동하는가(지시문·액션)” 에 집중돼 있었다면, 이제 “어떻게 보여주는가(표현)” 가 설계 대상으로 들어옵니다.

왜 중요한가요?

  • 채택률은 UX가 좌우한다: 아무리 정확한 답을 주는 에이전트라도 화면이 읽기 불편하면 사용자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Microsoft가 참여도와 확산을 명시적으로 언급한 이유입니다.
  • 정보 밀도 향상: 표·카드·구조화된 블록 형태로 정보를 전달하면, 같은 내용도 훨씬 빠르게 파악됩니다. 특히 항목이 여러 개인 조회 결과에서 차이가 큽니다.
  • 에이전트의 ‘제품화’: 사내 도구 수준을 넘어 실제 제품처럼 느껴지는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조직 내 확산(입소문)에 직접 기여합니다.
  • 메이커 역량의 확장: 프롬프트 엔지니어링만이 아니라 경험 설계가 메이커의 역량 범위로 들어옵니다.

활용 시나리오

  • 조회형 에이전트: 재고·주문·티켓 조회 결과를 나열된 문장이 아니라 정돈된 구조로 제시해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합니다.
  • 온보딩 에이전트: 신규 입사자에게 단계별 안내를 시각적으로 구분해 제공합니다.
  • 승인·요청 처리: 요청 내용과 선택지를 명확히 구분해 보여 주어 오조작을 줄입니다.
  • 대시보드형 요약: 상태 요약을 텍스트 문단이 아니라 정보 블록으로 전달합니다.

메이커를 위한 준비 사항

  • 콘텐츠와 표현의 분리 설계: 지금부터 에이전트를 만들 때 “무슨 데이터를 어떤 단위로 반환할지”를 명확히 해 두면, 레이아웃 기능이 도착했을 때 그대로 얹기 좋습니다.
  • 사용 시나리오별 정보 구조 정리: 어떤 응답이 목록형인지, 비교형인지, 단계형인지 미리 분류해 두세요. 레이아웃 선택의 기준이 됩니다.
  • 기존 에이전트 점검: 사내에서 이미 배포한 DA 중 사용률이 낮은 것을 추려 두면, 이 기능이 출시됐을 때 개선 우선순위로 삼을 수 있습니다.
  • 표현 가이드라인 마련: 조직 내 여러 에이전트가 제각각의 화면을 갖지 않도록, 공통 표현 규칙(색·구성·용어)을 미리 논의해 두는 것을 권합니다.
  • GA 전 검증: 아직 개발 중 상태이므로, 정식 출시 이후 실제 컴포넌트 구성과 제약을 확인한 뒤 프로덕션 에이전트에 적용하세요.

마무리

에이전트 확산의 병목은 종종 기술이 아니라 경험에 있습니다. “정확한 답”과 “쓰고 싶은 도구” 사이에는 생각보다 큰 간극이 있고, 그 간극을 메우는 것이 바로 UX입니다.

유연한 레이아웃과 리치 컴포넌트는 메이커에게 답의 내용뿐 아니라 답의 형태까지 설계할 권한을 줍니다. 사내에 에이전트를 여러 개 배포했지만 기대만큼 쓰이지 않는다면, 지금이 정보 구조를 정리해 두기 좋은 시점입니다.


출처: Microsoft 365 Message Center 항목 RM497844Makers can build DA’s with Flexible layouts and rich UX components

위 내용은 Microsoft 365 로드맵/메시지 센터 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으로, 실제 출시 일정·기능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