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Copilot · Interview · 人터뷰 · Real Usage Story
월간 코파일럿 人(인)터뷰
내향인에게 코파일럿은 최고의 동료
업무는 결국 ‘구체적으로’ 묻는 사람이 가져갑니다
🧐 월간 코파일럿 人(인)터뷰
“내향인에게 코파일럿은 최고의 동료…업무는 결국 ‘구체적으로’ 묻는 사람이 가져갑니다”
🎙️이달의 人 : Microsoft 영업대표 허준
Interview Summary
온보딩·자료검색·피칭 초안·회의 요약까지, M365 Copilot을 ‘반복 질문’으로 길들이는 법. 입사 초기 ‘물어볼 사람’을 찾기보다 먼저 코파일럿을 열었다. 현대자동차그룹 영업대표인 허준은 온보딩 단계부터 M365 Copilot을 업무 검색과 자료 초안 작성에 적극 활용해 왔다. 그의 방식은 단순하다. “최신 정보로” “팩트체크까지”라고 구체적으로 요청하고, 원하는 답이 나올 때까지 계속 추가 질문(이터레이션)한다. 코파일럿을 ‘만능’으로 믿기보다, 검증과 맥락을 더해 협업 도구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었다.
이 인터뷰의 핵심 습관
허준이 반복해서 강조한 방식은 세 가지입니다. “최신 정보로”라고 명시하고, 팩트체크를 한 번 더 요청하고,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질문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특정 비법 프롬프트보다 질문을 다듬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점이 이 인터뷰의 핵심입니다.

온보딩의 공백을 메운 '첫 질문' — "내부 자료는 코파일럿으로 먼저 찾았어요"

허준은 2025년 10월 중순 합류해 현대자동차그룹을 담당하는 어카운트 이그제큐티브(AE)로 일하고 있다. 입사 직후부터 그는 업무에 필요한 사내 시스템 위치, 고객 대응을 위한 참고 자료, 제안(피칭) 초안 등을 ‘코파일럿을 통해 먼저’ 검색하고 정리하는 습관을 만들었다. 단순 검색을 넘어, 내부에 흩어진 정보를 빠르게 모아 ‘초안’ 형태로 꺼내고 그 위에서 사람이 다듬는 방식이다.

허준 “온보딩 때부터 코파일럿을 좀 열심히 사용했어요. 업무 관련 내용들은 코파일럿을 통해서 검색을 하고 있습니다.”
허준 인터뷰 첫 번째 이미지

'자료 찾기'에서 '자료 만들기'로 — 피칭 초안은 채팅에서 시작된다

그가 코파일럿을 가장 자주 여는 순간은 두 가지다. 첫째, 내부 시스템이나 프로세스를 빠르게 찾고 싶을 때. 둘째, 고객에게 소개해야 할 내용을 정리하거나 제안서·발표의 ‘초안’을 잡아야 할 때다. 흥미로운 점은 이 과정이 꼭 특정 앱(워드/파워포인트)에서 시작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일단은 챗으로 쓴다”고 말한다. 코파일럿 채팅에서 초안을 만들고, 이후 필요한 형태로 옮겨 담아 완성도를 높인다.

허준 “고객한테 뭔가 소개해야 될 때 자료를 찾거나, 피칭 자료의 초안을 만드는 것들을 다 코파일럿 통해서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일단 챗으로 써요.”

가장 효과적인 프롬프트는 '한 문장'이 아니었다 — 핵심은 이터레이션

“가장 효과가 있던 프롬프트 하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허준은 잠시 망설였다. 특정 ‘명문 프롬프트’보다,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질문을 덧붙이는 과정이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그는 코파일럿 사용을 “계속 조건을 달아서 또 물어보는” 반복으로 설명했다. 첫 답변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전제와 목적을 더 명확히 하고, 형식(요약/표/리스트)과 범위(대상/기간/최신성)를 조정하며 출력을 다듬어 간다.

허준 “여러 번 때려 넣었기 때문에…이거 해서 안되면 저거 더 물어보고, 안되면 또 조건 달아서 물어보고 이런 식이었거든요. 약간 이터레이션이 필요한 부분이었죠.”
허준 인터뷰 두 번째 이미지
자주 붙이는 조건
“최신 정보로 해달라”
반드시 함께 하는 것
팩트체크와 되묻기

"최신 정보로 해달라"는 습관 — 환각을 줄이되 검증은 필수

허준이 자주 붙이는 조건은 “최신 정보로 해달라”는 요청이다. 그는 이렇게 하면 ‘환각(할루시네이션)’이 줄어드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다만 최신 자료가 충분하지 않을 때도 있어, 되묻기로 검증을 거친다. 코파일럿의 답을 그대로 신뢰하기보다 내부 이해관계자와의 대화, 추가 검색 등을 통해 ‘팩트체크’를 수행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허준 “너무 구체적으로 얘기해야 되더라고요. 제가 자주 쓰는 프롬프트는 ‘최신 정보로 해달라’는 겁니다…그리고 팩트체크 한번 더 해달라, 이게 중요해요. ‘100% 믿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내 상황을 먼저 넣는다 — "어느 고객사에, 언제까지, 무슨 얘기를 해야 하는데…"

그의 ‘구체적으로 묻기’는 단순히 길게 쓰는 것과 다르다. 핵심은 맥락을 먼저 제공하는 것이다. 예컨대 “지금 어떤 고객사를 담당하고 있고, 언제까지 어떤 논의를 해야 하며, 그 대화에 도움이 될 자료가 무엇인지”부터 물어본다. 이후 코파일럿이 제시한 자료나 힌트를 토대로 “이 중 핵심만 요약해 달라” “회의/메일로 공유할 수 있도록 문장으로 정리해 달라”처럼 산출물 형태를 지정한다. 코파일럿이 사용자의 업무 로그(메일·파일·일정 등) 맥락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전제 위에서 ‘질문 설계’가 이뤄지는 셈이다.

질문 설계의 핵심
  • 고객사와 상황을 먼저 넣기
  • 기한과 대화 목적을 알려주기
  • 원하는 산출물 형태를 지정하기

일정 조율도 코파일럿에게 — "미팅 전후 30분 띄우고 가능한 시간만 뽑아줘"

대외 미팅이 잦은 AE에게 일정 관리는 생산성의 출발점이다. 허준은 코파일럿을 ‘비서’처럼 쓰기도 한다. 일정에서 비어 있는 슬롯을 뽑아 달라고 요청하되, 이동시간을 고려해 미팅 전후 30분가량의 버퍼를 자동으로 반영해 달라고 한다. “언제 시간 되세요?”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달력을 일일이 훑지 않고 ‘가능한 후보군’을 빠르게 제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허준 “제 일정에서 비어있는 데들만 리스트 업 해줘…미팅 전후 30분 정도 띄워놓고 가능한 일정들을 뽑아줘, 이런 식으로 하죠. 이동 시간이 최소 30분에서 1시간씩 걸릴 수 있으니까요.”

회의가 끝나면 '복기'가 시작된다 — "누가 뭐라고 했는지까지 정리해줘서 좋아요"

코파일럿의 강점으로 그는 글쓰기와 요약을 꼽았다. 특히 팀즈 미팅을 녹화해 두면 요약뿐 아니라 발언자별로 내용을 정리해 주어, 시간이 지난 뒤 회의 내용을 다시 따라잡을 때 유용하다고 했다. 단순히 ‘회의록’이 아니라 ‘복기를 위한 정리’가 된다는 의미다.

허준 “팀즈 미팅 녹화하고 하면 요약 잘해주고, 누가 얘기했는지도 다 정리해줘서 나중에 미팅 복기할 때 좋더라고요.”
허준 인터뷰 세 번째 이미지

"내향인이라 사람에게 묻기 어렵다" — 코파일럿이 '심리적 허들'을 낮췄다

도구의 효용은 기능뿐 아니라 ‘사용자가 얼마나 자주 질문할 수 있게 하느냐’에서도 갈린다. 허준은 자신을 “내향인”이라고 표현하며, 고객과의 대화만으로도 에너지가 소진되는 날엔 내부 구성원에게 추가로 물어보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했다. 그럴 때 코파일럿은 눈치 보지 않고 질문할 수 있는 상대가 된다.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던져도 괜찮고, 초안을 가져와도 부끄럽지 않다. 그는 코파일럿을 “엄청 좋은 친구”라고 표현했다.

허준 “저는 내향인이라 내부에서 사람들한테 물어보는 걸 힘들어하거든요. 코파일럿이 있어가지고 이 친구랑 얘기하면 되니까…저한테는 엄청 좋은 친구죠.”
한 줄 해석
이 인터뷰의 포인트는 비법 프롬프트보다 질문 방식입니다. 맥락과 조건을 끝까지 추가하며 결과를 다듬는 사람이 결국 Copilot을 가장 잘 씁니다.

👌 허준이 말하는 ‘코파일럿을 잘 쓰는 법’ 5가지

검색부터 시작하되, 초안까지 뽑아라. “자료를 찾는 것”에서 멈추지 말고, 공유 가능한 요약/문장 형태로 만들라고 요청한다.
맥락을 먼저 제공하라. 고객사·목적·기한·필요 산출물을 함께 넣으면 답변 품질이 올라간다.
‘최신 정보’와 ‘팩트체크’를 조건으로 붙여라. 특히 대외 커뮤니케이션 자료는 재검증을 전제로 사용한다.
한 번에 끝내려 하지 말고, 계속 추가 질문하라. 원하는 형태가 나올 때까지 범위·형식·전제를 조정한다.
일정·회의 요약 같은 반복 업무에 먼저 적용하라. 체감 효과가 빠르고, 팀 확산도 쉽다.
허준의 경험이 시사하는 바는 명확하다. 코파일럿은 ‘대신 일해주는 도구’라기보다, 일을 빠르게 시작하게 해주는 ‘초안 파트너’에 가깝다. 그리고 그 파트너의 성능은 사용자가 얼마나 구체적으로 묻고, 얼마나 성실하게 검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결국 생산성 향상은 도구 선택보다 질문 설계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