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업무도 Copilot 안에서 — LegalZoom 에이전트 사례로 본 파트너 에이전트

비즈니스를 굴리는 도구들은 좀처럼 한곳에 모여 있지 않습니다.

문서를 쓰다가 변호사를 찾으러 나가고, 예전에 제출한 것 같은 법인 설립 서류를 찾겠다고 폴더를 뒤지고, 고객 납품물 작업을 멈추고 계약 조항이 유효한지 알아봅니다. 이런 우회 하나하나가 하던 일에서 사람을 끄집어냅니다. 원래는 금방 끝났어야 할 확인 때문에요. 집중이 가장 값진 자원인 소규모 사업체에서는 이 전환 비용이 계속 쌓입니다.

Microsoft가 Microsoft 365 Copilot 블로그에서 파트너 에이전트 생태계를 설명하며 그 사례로 LegalZoom 에이전트를 소개했습니다.


원문에 포함된 영상


Copilot이 지향하는 방향

Microsoft의 설명은 이렇습니다.

Microsoft 365 Copilot은 작업이 계속 굴러가도록 설계되었으며, 여러분의 데이터·전문성·워크플로를 이미 사용 중인 앱(Word, Excel, PowerPoint, Outlook, Teams) 안으로 가져옵니다. 이제 AI가 그것을 구동합니다.

그리고 그다음이 핵심입니다.

기본 제공 에이전트와 사용자 지정 에이전트를 통해, Copilot은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특화된 도구와 서비스까지 포함하도록 확장됩니다. 그래서 그 기능들을 한곳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Microsoft는 이 파트너 에이전트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LegalZoom 에이전트로 할 수 있는 일

LegalZoom은 온라인 법률 서비스 플랫폼입니다. Copilot 안에서 가능한 작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 LegalZoom Legal Assistant와 채팅
  • 권장 사업체 설립 계획(business formation plan) 받기
  • 경험 있는 변호사와 연결

이 모든 것이 Copilot을 떠나지 않고 이루어집니다.

LegalZoom 에이전트를 통해, 법률 질문이 생기는 바로 그 순간에 Microsoft 365 Copilot 안에서 답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를 제공받습니다. 다른 도구로 튀어 나가는 대신, 작업은 이미 있던 자리에서 계속됩니다.

그리고 더 깊은 처리가 필요한 작업의 경우, 에이전트는 LegalZoom으로 가는 간결한 경로를 제공합니다. LegalZoom은 여전히 그 서비스와 전문가들의 본거지로 남습니다.

그것이 Microsoft 365 Copilot에서 에이전트가 가능하게 만드는 변화입니다. 비즈니스가 의존하는 도구들이 각자의 사일로에 머무르는 대신, 이미 일이 벌어지고 있는 곳으로 찾아오는 것입니다.

LegalZoom CEO의 말

“소규모 사업주가 신뢰할 만한 법률 안내를 얻기 위해 자신의 업무 환경을 떠나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Microsoft 365 Copilot 안의 LegalZoom을 통해, 우리는 창업자들이 꼭 필요한 그 순간에 답을 찾고, 선택지를 이해하고, 변호사 지원과 연결되도록 돕고 있습니다.” — Jeff Stibel, Chairman & CEO, LegalZoom

⚠️ 반드시 짚어야 할 고지

원문이 명시한 문구입니다.

Microsoft 365 Copilot은 법률 자문이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Microsoft 365 Copilot does not provide legal advice or legal services.)

즉 에이전트는 자료 제공과 전문가 연결의 통로이지, 그 자체가 법률 자문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구분은 국내에서 유사한 시나리오를 검토할 때도 그대로 중요합니다.


신뢰라는 토대 위에

Microsoft가 이 글에서 상당한 분량을 할애한 부분입니다. 비즈니스의 더 많은 영역을 Copilot으로 가져오는 일은 안전할 때만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원문이 명시한 보장 사항입니다.

  •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개인정보 보호·규정 준수 도구 제공
  • 비즈니스가 이미 설정해 둔 액세스 권한을 그대로 존중
  • 데이터는 조직의 Microsoft 365 보안 및 권한 경계 안에 유지
  • Microsoft는 Copilot이 접근한 프롬프트, 응답, 파일, 이메일, 채팅, 기타 Microsoft Graph 데이터를 기반 LLM 학습에 사용하지 않음
  • 광고주에게 정보를 판매하지 않음

국내 고객과의 Copilot 도입 논의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질문들이 이 목록에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특히 “학습에 쓰이지 않는다”“기존 권한 경계를 넘지 않는다” 두 가지는 그대로 인용할 만한 문장입니다.


한국 조직을 위한 관점

1. 파트너 에이전트 = Copilot 확장의 실체

“에이전트 생태계”라는 말은 추상적으로 들리지만, 이번 사례는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 줍니다. 외부 전문 서비스가 Copilot 안으로 들어와, 사용자가 앱을 옮기지 않고 그 기능을 쓰는 구조입니다.

국내에서도 세무·노무·법률·회계 같은 전문 서비스 영역에서 같은 패턴이 가능합니다. 해당 업계 파트너와 협업을 검토 중이시라면 참고할 만한 모델입니다.

2. Marketplace 배포 경로 확인

LegalZoom 에이전트는 Microsoft Marketplace를 통해 제공됩니다. 사내에서 파트너 에이전트를 도입할 때는 Marketplace에서 검색·설치하는 흐름과, 관리자가 어떤 에이전트를 허용할지 통제하는 정책을 함께 정리해 두셔야 합니다.

3. 국내 서비스 이용 가능 여부는 별도 확인

LegalZoom은 미국 중심 서비스입니다. 국내 사용자가 Marketplace에서 설치할 수 있더라도 실제 서비스(법인 설립, 변호사 연결 등)는 국내에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내 안내 시 이 점을 분명히 하시는 편이 혼선을 줄입니다.

4. 전문 자문 영역의 면책 문구 설계

“Copilot은 법률 자문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고지는 좋은 참고 사례입니다. 국내에서 유사한 전문 영역(세무·의료·법률) 에이전트를 만든다면, 에이전트가 하는 일과 하지 않는 일을 명확히 구분하는 문구를 설계 단계부터 넣어 두시기 바랍니다.

5. SMB 시장 전략과 연결

이 글은 소규모 사업체(small business)를 명시적으로 겨냥합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 Copilot in 30 SMB 프로그램과 같은 맥락이며, Microsoft가 SMB 시장에서 “Copilot + 파트너 에이전트”를 하나의 패키지로 밀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시작하기

Microsoft는 이 시리즈가 계속된다고 밝혔으므로, 다른 업종의 파트너 에이전트 사례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마무리

Microsoft가 이 글에서 내건 약속은 단순합니다.

비즈니스가 의존하는 도구와 전문성을, 여기저기 흩어진 상태가 아니라 업무의 흐름 안으로 가져오는 것.

Copilot의 가치 제안이 “AI가 글을 대신 써 준다”에서 “업무에 필요한 모든 것이 한 화면 안에 있다”로 옮겨 가고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입니다. 그리고 그 확장을 만드는 것이 파트너 에이전트입니다.


출처: Built for business: How Microsoft 365 Copilot keeps you in the flow of legal work (Microsoft Tech Community, Microsoft 365 Copilot Blog)

자세한 내용은 원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