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한 PDF도 이제 읽습니다: 선언적 에이전트의 이미지 기반 문서 이해
기업 문서 저장소를 열어 보면 의외로 많은 파일이 스캔본입니다. 예전 계약서, 도면, 인증서, 결재가 끝난 서류. 종이로 처리하던 시절의 기록이 PDF로 스캔되어 SharePoint에 쌓여 있죠.
문제는 이런 문서가 텍스트가 아니라 이미지라는 점입니다. 사람 눈에는 글자가 보이지만 시스템에는 그림 파일일 뿐입니다. 그래서 에이전트를 만들어도 이 문서들은 사실상 없는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정작 중요한 정보가 그 안에 있는데도요.
메시지 센터 공지 RM550514로 안내된 변경은 이 벽을 넘습니다. 새로 만드는 선언적 에이전트(Declarative Agents)가 스캔 PDF와 이미지 기반 문서를 근거로 답변할 수 있게 됩니다.
무엇이 달라지나요
Microsoft가 공지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새로 생성되는 모든 선언적 에이전트(any newly created Declarative Agents) 는 이제 SharePoint에서 참조된 스캔 PDF와 이미지 기반 문서에 답변을 안정적으로 근거(reliably ground)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그동안 에이전트 시나리오에서 활용하기 어려웠던 주요한 기업 콘텐츠 영역을 열어 줍니다.
세 가지 포인트
1. 대상은 “새로 생성되는” 에이전트
공지는 newly created를 명시합니다. 즉 기존에 이미 만들어 둔 선언적 에이전트에 자동으로 적용되는지는 이 문구만으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 이미 운영 중인 에이전트가 있다면 적용 여부를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2. 참조 위치는 SharePoint
SharePoint에서 참조된(referenced from SharePoint) 문서가 대상입니다. 기업 문서가 실제로 쌓여 있는 위치를 정확히 겨냥한 셈입니다.
3. “안정적으로 근거한다”는 표현
reliably ground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단순히 파일을 읽는다가 아니라, 답변의 근거로 삼을 수 있을 만큼 신뢰할 수 있게 처리한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왜 의미가 있나요
한국 기업 환경에 대입하면 체감이 더 큽니다. 다음과 같은 문서들이 대개 스캔본으로 남아 있습니다.
- 과거 계약서·협약서 — 종이로 날인하고 스캔해 보관한 문서
- 인허가·인증 서류 — 관공서 발급 문서를 스캔한 파일
- 설계 도면·매뉴얼 — 이미지 형태로 보관된 기술 자료
- 결재 완료 문서 — 서명이 들어간 페이지를 이미지로 저장한 경우
- 외부 수신 문서 — 거래처에서 스캔본으로 받은 자료
이런 문서를 활용하려면 지금까지는 사람이 직접 열어 찾아야 했습니다. 에이전트를 만들어도 이 영역은 비어 있었죠. 공지가 “활용하기 어려웠던 주요한 기업 콘텐츠 영역(a major class of enterprise content)” 이라고 표현한 이유입니다.
활용 시나리오 예시
시나리오 1 — 계약 조회 에이전트 과거 계약서가 스캔본으로 보관된 SharePoint 라이브러리를 참조하는 에이전트를 만들어, “A사와의 계약에서 해지 조항이 어떻게 되어 있나?” 같은 질문에 답하게 합니다.
시나리오 2 — 규정·인증 확인 인증서나 인허가 문서를 참조해 유효 기간이나 조건을 확인하는 에이전트를 구성합니다.
시나리오 3 — 기술 자료 검색 이미지 형태의 매뉴얼이나 도면 자료를 참조해 현장 문의에 답하는 에이전트를 만듭니다.
일정
| 구분 | 시점 |
|---|---|
| 정식 출시(GA) | 2026년 2월 |
GA 시점이 2026년 2월(February CY2026) 로, 이미 롤아웃이 완료된 항목이 메시지 센터에 정리되어 올라온 것으로 보입니다. 조직에 따라 이미 사용 가능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메이커·도입 담당자를 위한 체크포인트
- 기존 에이전트 적용 여부 확인: 공지는 “새로 생성되는” 에이전트를 대상으로 명시합니다. 이미 운영 중인 선언적 에이전트가 있다면, 스캔 문서 처리가 되는지 실제로 테스트해 보고 필요하면 재생성을 검토하세요.
- 품질 검증은 필수: 스캔 품질은 문서마다 천차만별입니다. 흐릿한 스캔, 기울어진 페이지, 손글씨가 섞인 문서는 인식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문서 샘플로 먼저 테스트하세요.
- 권한 범위 재점검: 스캔 문서가 읽히기 시작하면 그동안 사실상 접근되지 않던 정보가 에이전트를 통해 노출될 수 있습니다. 해당 SharePoint 라이브러리의 권한 설정을 다시 확인하세요. 오래된 문서일수록 권한 정리가 안 된 경우가 많습니다.
- 민감 정보 검토: 스캔 문서에는 서명, 도장, 개인정보가 그대로 담긴 경우가 흔합니다. 에이전트가 이런 내용을 인용할 가능성을 감안해 민감도 레이블과 DLP 정책을 점검하세요.
- 답변 근거 확인 습관: 스캔 문서 기반 답변은 원문 확인이 특히 중요합니다. 사용자에게 인용된 출처 문서를 직접 확인하도록 안내하세요.
- 라이선스 전제: 공지의 제품 분류에 Microsoft Copilot (Microsoft 365) 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무리
에이전트의 성능은 모델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무엇을 근거로 삼을 수 있느냐가 실무 활용도를 가릅니다. 그런 면에서 스캔 문서 처리는 조용하지만 파급력이 큰 변화입니다.
조직 안에 “찾기 어려워서 사실상 안 쓰던” 문서 더미가 있다면, 이번 기능을 계기로 그 자산을 다시 들여다볼 만합니다. 다만 열리는 만큼 권한과 민감 정보 점검이 함께 따라와야 합니다.
출처
- 원문 ID: RM550514 — Microsoft Copilot (Microsoft 365): Newly created Declarative Agents now understand referenced scanned PDFs
- 메시지 센터: https://mc.merill.net/message/RM550514
- Microsoft 365 로드맵: https://www.microsoft.com/microsoft-365/roadmap
실제 출시 일정·기능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